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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20 17:34 조회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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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친구나 지인 등 가까운 사람과는 돈거래나 동업 등은 꽤 위험한 행동으로 여겨져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게 좋다고 했다. 자칫하면 돈도 잃고 친한 사람도 잃어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파워볼게임

이번에 소개할 사건도 결국 ‘돈’ 때문에 발생한 끔찍한 사건으로 잔인한 범행 수법에 많은 사람이 혀를 찼다.

A(62·여)씨는 지인 B(64)씨와 브로콜리 재배 사업을 함께하기로 하고 3억 원가량을 투자했고 어느 정도 돈을 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B 씨와의 동업은 A 씨 희망과는 달리 잘되지 않았고 그녀는 이익금은커녕 투자금도 전혀 회수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A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고 이로 인해 남편과의 관계 역시 악화되었다.

하루하루 쌓이는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던 A 씨는 B 씨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커졌고 결국 그녀는 B 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는다.

지난해 11월 1일 오전 2시 48분쯤 A 씨는 자신의 승합차에 휘발유가 담긴 생수통 4병(1.5리터3병, 0.5리터 1병)을 가지고 강원도 횡성군의 B 씨 집에 도착했다. A 씨는 생수통에 담아 둔 휘발유와 휴대용 라이터를 꺼내 손에 들고 B 씨의 집 안으로 들어가 “죽어, 죽어”라고 소리치면서 잠자고 있던 B 씨와 그의 배우자 C(61)씨의 신체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붙였다.

A 씨는 이어 몸에 붙은 불을 끄기 위해 집 마당으로 나와 쓰러져 있던 피해자들에게 다가가 다시 휘발유를 끼얹어 전신이 화염에 휩싸이게 했다. A 씨는 이 같은 행위를 두 번 더 했고 결국 C 씨는 사건 발생 5일만인 지난해 11월 6일, 동업자 B 씨는 지난해 11월 18일 화염 화상에 의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

A 씨의 ‘잔인한 범행’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A 씨는 집 마당에서 B 씨의 딸인 D(44)씨가 부모 몸에 물을 끼얹으며 불을 끄는 모습을 보고 D 씨도 살해할 목적으로 D 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휴대용 라이터로 불을 붙였다. 다행히 D 씨는 집 안으로 도망가 불을 끄는 바람에 생명을 구했다.

A 씨는 살인, 살인미수,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A 씨 측과 변호인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동업 문제로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 극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고 사건 전날 저녁부터 많은 술을 마시고 심신 미약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A 씨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 주변 진술을 들어보면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 무렵 자주 술을 마셨고 평소 주량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피고인이 사건 당일 술을 마신 건 맞지만, 범행 후 2시간이 지나 채취된 피고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5%로 이는 만취할 정도로 많은 양을 마셨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사건 당일 약 14분 동안 4.4km 거리를 운전해 피해자의 집으로 갔는데, 당시 피고인은 어두운 밤에 가로등이 별로 없는 구불구불하고 좁은 도로에서도 수월하게 승합차를 운전했다”며 “또 피해자 집에 도착해 바로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등 비틀거리는 모습 없이 비교적 민첩하게 움직이며 계획한 범행을 이행, 피고인이 주장하는 만취 상태로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결국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강박 및 분노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지 못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재판부는 판단했다.

이 같은 근거를 들어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 형사부(재판장 조영기)는 A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해자들은 피고인의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범행으로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참기 어려운 고통 속에 숨을 거두었고 피해자 딸도 사망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화상 후유증과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황망하게 가족을 잃게 된 유족들 또한 큰 절망과 슬픔 속에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으로 가슴에 한을 품은 채 살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은 수사기관 및 이 법정에서 피해자들의 잘못이 이 사건 범행의 원인이 되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피해자들을 오히려 원망하거나 자신의 억울함을 강조하는 등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는 것인지 재판부로 하여금 의문을 품게 한다”며 “피고인에 대해 영구히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피해자와 그 유족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A 씨는 원심 형(무기징역)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도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서울고법 춘천 제1 형사부(재판장 박재우 부장판사)는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인간의 생명은 법이 수호하는 최고의 법익이자 가장 존엄한 가치라며 이를 침해하는 행위는 이유를 불문하고 용서할 수 없다”며 “또한 피고인은 범행을 제대로 뉘우치고 있지도 않고 피해자와 합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형을 달리할 만한 특별한 사정도 없다"며 기각 이유를 밝혔다.

사정원 기자 (jws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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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글로벌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의 OLED 채택 증가 예상돼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애플이 지난 10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1개 모델이 늘어난 4종의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12에 처음으로 5G를 지원함과 동시에 전 모델에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2017년 ‘아이폰X’에 처음으로 OLED를 도입한 이후 3년 만에 LCD에서 OLED로 완전히 돌아선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비보는 작년에 2개 모델로 출시했던 X30 시리즈를 올해 X30, X30프로, X30프로플러스 3개 모델로 선보이며 전량 OLED를 탑재했다. 오포 역시 작년에 큰 인기를 끌었던 'Reno'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Reno4'와 'Reno4 프로'를 하반기에 출시하며 각각 6.4형 OLED, 6.5형 OLED를 적용했다.

이처럼 하반기 들어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를 탑재한 신제품들을 속속 선보이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용 OLED 출하량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지난 3분기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량이 9,985만장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올해 일부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예년보다 늦었고,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 수요 회복이 연말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 4분기 OLED 출하량은 역대 가장 높은 1억243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4분기 스마트폰 OLED 시장의 80%에 해당한다.

또한, 주요 스마트폰 업체들이 OLED 디스플레이 탑재를 하이엔드 제품에서 미드로우엔드(Mid/Low-End) 제품까지 확대함에 따라 '2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출하량도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는 10월 발행한 '모바일용 OLED 출하동향 분석'에서 화웨이 제재의 영향으로 중국 패널업체인 BOE가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주력 고객사인 오포, 비보, 샤오미의 '21년 OLED 구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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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권 작가, 스님들 인터뷰집 '상월선원' 펴내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백승권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종합정보센터에서 '상월선원' 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11.20.jmstal01@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우리가 흔히들 생각하는 스님들의 모습이 있잖아요. 그걸 깨버리고 싶었어요. 한겨울 천막수행을 한 스님들이 하나 같이 한 이야기가 마음의 밑바닥, 삶의 밑바닥으로 돌아가라는 것이었습니다. 고정적인 관념과 상을 깨고 밑바닥에서 치열하게 자신을 돌아보고 거기에서부터 부처의 길을 찾으려는 수행자들의 모습을 봤거든요. 그런 걸 봤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 선생님으로도 유명한 백승권 작가가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冬安居)' 극한 수행을 치른 아홉스님(인산·도림·심우·재현·호산·성곡·진각·무연·자승스님)의 이야기를 담은 '상월선원-천막결사 90일간의 이야기'를 펴냈다.

상월선원 천막결사는 한겨울 건설 현장 흙바닥에 작은 비닐하우스를 짓고 법당 삼아 묵언·하루 한 끼·외부접촉 금지·단벌 등 강도 높은 규정을 따라 무문관 정진에 임한 것을 말한다.

백 작가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월선원 문 안의 숨은 이야기를 들춰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거창한 불교의 이론이나 스님들이 참선하고 나서 들려주는 법문, 선어 이런 것이 아니라 그냥 한 마디, '마음의 밑바닥으로 돌아가라'라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음의 밑바닥으로 돌아간 아홉스님의 증언집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수행자로서의 스님보다도 삶의 밑바닥을 본 자연인으로서의 아홉스님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그분들이 가진 명성이나 평가를 다 떼어버리고 자연의 모습으로 극한의 상황을 견뎠던 부분을 보이려고 질문도 그렇게 했다. 맨살이 만져지는 인터뷰집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백 작가는 천막수행을 마친 아홉스님 한 명 한 명을 찾아다니면서 그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렇게 진행한 인터뷰에서 수행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는 물론 수행에서 깨달은 점까지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스님은 끝까지 인터뷰를 고사하는 바람에 다른 스님들의 발언을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백 작가는 "스님들을 인터뷰하면서 거의 공통으로 들었던 것은 초심, 초발심에 관한 이야기였다. 처음 출가할 때의 마음, 그 마음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모두 하더라"라며 "그동안 자기를 둘러쌌던 옷을 다 벗어버리고 그야말로 마음의 밑바닥에서 자기를 만났다고 했다. 그게 바로 초심, 초발심의 자리가 아닌가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백승권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템플스테이 종합정보센터에서 '상월선원' 출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2020.11.20.jmstal01@newsis.com


백 작가는 감명받았던 일화도 소개했다.

조계종 총무원장까지 지낸 자승스님이 자신의 결심을 따라 천막수행에 나선 스님들이 추운 겨울, 수 없이 내리는 비에 괜히 문제가 생겨 다른 스님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나 노심초사 걱정한 사연, 법랍(출가해 승려가 된 해부터 세는 나이)과 관계없이 각자의 역할을 맡으며 90일을 함께 지낸 사연 등이다.

백 작가는 "심우스님이 법랍이 많음에도 스스로 나서 법당 청소 역할을 맡고, 추운 바닥이 얼까봐 늘 마른걸레로 바닥을 훔쳐냈다고 하더라. 불교가 법랍이나 상하 관계를 많이 따지는 편인데 정작 상월선원 안에서는 오히려 법랍 높은 분이 궂은일을 맡았다는 것이 감동적이었다. 이런 문화가 종단이나 스님들 사회에도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하나의 모티브가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전했다.

가장 어려웠던 점은 스님들이 인터뷰하지 않으려 했던 점이라고 했다.

백 작가는 "인터뷰 요청을 드리면 대체로 고사했다. 제가 여러 이유로 설득해서 진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분은 끝내 못했다"며 "그 모습도 인상 깊었다. 보통 이런 것을 하고 나면 좀 알리려고 하는 게 세속의 모습일 텐데 스님들은 그런 걸 내세우지 않았다. 이런 모습 속에 천막수행을 한 아홉스님의 진정성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일종의 헝그리 복서처럼, 스님들의 모습 속에서 헝그리 복서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백 작가는 "불교가 오랜 역사를 갖고 있지만, 그 속에서 루틴하게 흘러가지 않나. 물론 종단 중심으로 제도와 문화의 변화를 만들어 가야겠지만 종단뿐 아니라 뜻이 있는 사람들부터 새로운 흐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 스님들이 초심으로 돌아간 모습들이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밑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백 작가는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미디어오늘' 기자,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등을 지냈다. 2010년 조계종 화쟁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은 바 있고 글쓰기 컨설팅 업체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 업무용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서울=뉴시스]'상월선원', (사진 = 조계종출판사 제공) 2020.11.20.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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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중독 모친 관계 묘사


'바나나리퍼블릭 패션 디자이너, 32번의 출판 거절, 생애 첫 소설로 당선.'

미국 뉴욕에서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한 40대 작가가 생애 첫 작품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2016년 한강 작가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면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다.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부커상 심사위원회가 스코틀랜드 태생으로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는 더글러스 스튜어트(44·사진)를 올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놀랍게도 스튜어트는 자신의 생애 첫 소설인 '셔기 베인(Shuggie Bain)'으로 올해 부커상 영예를 거머쥐었다.

1976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스튜어트는 런던 왕립예술학교를 졸업하고 24세 때 뉴욕으로 이주해 캘빈클라인과 랄프로렌, 바나나리퍼블릭 등 유명 업체에서 디자이너로 일했다.

주인공 이름을 제목으로 한 이 소설은 베인과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다. 경제적으로 궁핍한 글래스고에서 성적 소수자로 성장한 경험을 소설 속에 충실하게 재현했다는 평가다.

스튜어트는 이 소설이 출간될 때까지 32번이나 출판사에서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마거릿 버스비 부커상 심사위원장은 "이 책은 은밀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고 또 도발적인 면도 있다"며 "주인공 베인의 성 인식이 급성장하고, 동시에 복잡하지만 사랑스러운 아들과 어머니의 관계가 녹아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심사하는 동안 '이 책이 고전 반열에 오르겠구나' 하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당선 발표 전 미국 공영라디오(NPR)와 인터뷰하면서 "유년기의 고통과 트라우마에 빠져 있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은 그 고통을 예술로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패션 디자이너라는 특이한 이력에 대해 "내게 소설을 쓴다는 것은 뉴욕 디자이너라는 반 페이지와 글래스고에서 자란 어린 소년이라는 반 페이지를 서로 합쳐 한 페이지로 만드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부커상은 2018년까지 '맨부커상'이라는 타이틀로 수여되다가 지난해 초 대체투자 운용사인 맨그룹이 후원을 중단하면서 2019년부터 현재와 같은 이름으로 바뀌었다. 스튜어트에게는 상금 5만파운드(약 7400만원)가 수여된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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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회장 "주주 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 거쳐달라"
(지디넷코리아=손예술 기자)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우리사주)이 추천한 주주 제안 사외이사 선임 안건들이 4년째 부결됐다.

KB금융 우리사주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직접 상정해온 상태에서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회사의 '주주 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거쳐달라고 말해 주주제안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앞으로도 진통이 관측된다.


20일 열린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관서 열린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두 개가 모두 의결권 발행주 대비 찬성률 4분의 1과,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

우리사주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전문가로 서울대학교 윤순진 환경대학원 교수와 서스틴베스틴 류영재 대표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윤순진 교수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의결권 발행주 대비 찬성률 3.48%,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은 4.62%, 류영재 대표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의결권 발행주 대비 찬성률 2.86%, 출석 주식 수 대비 찬성률은 3.80%로 집계됐다.

노동조합이나 우리사주는 4년째 추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내왔다. KB금융 노동조합과 우리사주는 2017년부터 제안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내왔다. 2017년 하승수 비례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 2018년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 2019년 백승헌 변호사 등이다.

이와 관련해 KB금융 류제강 우리사주조합장은 "이사회 구성이 다양해지는 것이 독립성과 투명성있는 지배구조 확보 차원에서 도움이 된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차원"이라고 안건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사주를 제외한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와 국민연금이 이번 안건에 모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지주의 지분율 9.97%를 보유한 국민연금의 관계자는 장기적 주주가치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지 불확실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앞으로 쟁점은 주주 제안 사외이사 선임 추천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우리사주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직접 상정해왔다. 올해는 676억원 규모의 KB금융 주식을 장중 매입하는 등 지분율 상향을 통한 영향력 확대에 나서기도 했다. 당시 류제강 조합장은 우리사주가 5대 주주며, 직접적인 의견개진이 가능한 실질적인 최대주주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윤종규 회장은 우리사주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직접 올리는 것에 이견을 제시한 상태다. 주주 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통할 것을 애둘러 제안한 셈이다. 이 때문에 우리사주와 회사 간 사외이사 선임 안에 대한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주총회서 윤 회장은 "주주라면 사외이사를 추천할 수 있는데 이런 추천한 인사들이 인사리스트(Pool)에 들어와있다"며 "우리사주도 다른 주주와 동일하게 추천 경로를 거쳐 풀에 들어온 다음에 적절한 절차를 거쳐서 하는게 어떻냐, 지금은 직접 상정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파워볼실시간

KB금융지주는 2014년 'KB사태'를 겪은 이후 이사회의 독립성 등을 보장하기 위해 2015년 주주 제안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제를 신설했다. 주주라면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할 수 있는 제도다.

손예술 기자(kunst@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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