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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2-23 16:18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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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추신수 | 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 | 게티이미지 코리아



추신수(39)가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해외파 특별지명권에 따라 신세계 야구단의 유니폼을 입고 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3일 “추신수 선수측과 신세계 야구단 입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텍사스와의 7년 1억3000만달러 계약이 끝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새 구단을 알아보던 중이었고 몇몇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신세계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야구단 인수 때도 인천야구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며 “추신수 선수의 영입 역시 새출발하는 팀으로서 한국야구와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추신수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신수는 부산고 졸업 뒤 2001년 시애틀과 계약했고, 이후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텍사스 등에서 뛰었다.

추신수가 신세계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동기생 이대호가 뛰는 롯데와의 대결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게 됐다.파워볼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현대캐피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허수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현대캐피탈 차세대 ‘에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허수봉.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선수들끼리 ‘5할 승률은 맞추고 시즌 마무리하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허수봉(23)은 팀이 삼성화재에 3-0 완승한 19일 프로배구 2020~2021 V리그 대전 경기가 끝난 뒤 이렇게 말했다. 남자부 6위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13승 17패를 기록한 채 5라운드 일정을 마감했다. 6라운드 여섯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면 선수들 바람처럼 5할 승률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된다.

그런데 이게 정말 팀에 좋은 일일까? 여기 바로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의 딜레마가 숨어 있다. 프로 스포츠에서 팀이 이기는 건 당연히, 물론, 원래 좋은 일이지만 ‘리빌딩’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많이 이기는 게 꼭 좋은 일이라고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 리빌딩 vs 세대교체

한국 프로 스포츠 세계에서는 리빌딩을 세대교체와 거의 똑같은 의미로 쓴다. 단, ‘rebuilding sports’라고 구글링을 해보면 검색 결과에 위키피디아 ‘탱킹(tanking)’ 페이지가 나온다. 탱킹은 리그에서 하위권 팀에게 주는 어드밴티지를 누리고자 일부러 경쟁력이 약한 팀을 꾸리는 행위를 뜻한다. 그러니까 의도적으로 전력이 약한 팀을 꾸려 시즌을 치르는 게 탱킹이다.

‘리그에서 하위권 팀에 주는 어드밴티지’가 존재한다는 건 해당 리그에 ‘차등 신인 지명권’이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한국 프로 스포츠나 미국 프로 스포츠 대부분 리그처럼 신인 지명회의(드래프트)를 통해 선수가 리그에 합류하는 리그를 흔히 ‘폐쇄형 리그’라고 부른다. 이런 폐쇄형 리그에서는 성적이 나쁘면 이듬해 드래프트 때 다른 팀보다 먼저 신인 선수를 선발할 수 있기에 우수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계약할 때 처음 쓴 ‘냅킨 계약서’. 바르셀로나=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FC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계약할 때 처음 쓴 ‘냅킨 계약서’. 바르셀로나=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반면 유럽 축구 리그는 신인 선수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는 ‘개방형 리그’ 형태가 대다수이고 이런 리그에는 드래프트 제도가 없다. 유럽 축구에서 탱킹이라는 개념을 접하기 힘든 이유가 여기 있다. ‘총알’만 있다면 성적을 희생하지 않고도 계속 유망주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팀 성적이 좋을수록 총알을 확보하기도 쉽다.

거꾸로 드래프트 전략과 무관하게 그저 실력이 뛰어난 = 몸값이 비싼 선수 대신 그저 몸값이 저렴한 선수로 라인업을 채우는 행위 역시 엄밀하게 말해 리빌딩이라고 보기 어렵다. 리빌딩은 원래 있던 건물 등을 부수고 새로 짓는 작업을 뜻한다. 따라서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는 과정 역시 리빌딩에 꼭 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리빌딩을 추진하는 팀은 대부분 즉시 전력감인 선수를 다른 팀에 내주고 상대 팀 유망주 = 드래프트 순위가 높은 선수를 받아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유망주가 아니라 아예 지명권을 받아오는 방법도 있다. 리빌딩을 추진하는 팀은 이를 통해 과거 시즌 성적이 나빴다면 누릴 수 있던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원소속팀 현대캐피탈의 리빌딩 선언으로 팀을 떠나야 했던 한국전력 신영석(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원소속팀 현대캐피탈의 리빌딩 선언으로 팀을 떠나야 했던 한국전력 신영석(왼쪽).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그러니까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이 사전적인 의미로 쓰는 리빌딩에 딱 들어맞는 길을 걸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개막 전 김재휘(28)를 KB손해보험에 내주면서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 지명권은 전체 1순위가 됐고 지난 시즌 3위 현대캐피탈은 ‘최하위 효과’를 누리면서 신인왕 1순위로 평가받는 김선호(22)를 지명할 수 있었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과 신영석(35) ↔ 김명관(24)이 뼈대를 이루는 트레이드를 했다. 김명관은 2019~2020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이다. 따라서 현대캐피탈은 이 트레이드 두 건을 통해 (물론 출혈이 있었지만) 2018~2019, 2019~2020 두 시즌 연속으로 최하위를 기록해야 입단시킬 수 있던 유망주를 확보했다.

● 현대캐피탈 리빌딩 성패 한국전력에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이와 함께 한국전력에서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받았다. 팀이 못할수록 지명 우선순위도 올라가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이 못하면 못할수록 ‘귀하고 좋은’ 지명권을 받아온 셈이 된다. 거꾸로 한국전력이 잘하면 잘할수록 현대캐피탈이 손해 본 장사를 하게 된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카드에 0-2로 뒤지던 경기를 3-2로 뒤집은 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체육관 바깥에서 만난 최 감독은 “(5위) 한국전력과는 순위가 바뀌어도 지명 순번에 영향이 없다. 순위를 한 계단 더 끌어올리는 게 현실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관점에서 문제는 한국전력(승점 49)이 여전히 순위는 5위지만 2위 우리카드(승점 53)와 비교해도 승점 4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3위 KB손해보험(승점 52)과 4위 OK금융그룹(승점 50)은 폭력 사태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한국전력이 결국 3위 이상으로 시즌을 마친다고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



현재 순위 그대로 시즌을 마치게 되면 현대캐피탈이 1순위 지명권을 따낼 확률은 50%가 된다. 6위 현대캐피탈이 30% 확률, 5위 한국전력이 20% 확률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전력이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면 이 확률은 34%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전력이 4위일 때도 38%로 현재 수준과는 차이가 크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 때 현대캐피탈은 KB손해보험 확률 30%, 3위를 차지한 자기 팀 확률 4%로 1, 3순위 지명권을 잡았다. 다음 시즌 때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확률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현대캐피탈은 당연히 한국전력이 못하면 못할수록 좋다.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 순위를 끌어내릴 수 있는 첫걸음은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는 것도 현대캐피탈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는 요소다.

거꾸로 한국전력은 순위가 오르면 오를수록 ‘남는 장사’를 한 셈이 된다. 이렇게 좋은 기회라면 얼른 잡는 게 당연한 일이다. 4, 5라운드 성적만 따지면 한국전력은 승점 23으로 우리카드와 함께 가장 좋은 기록을 남겼다.엔트리파워볼

과연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웃는 팀은 어디가 될까? 두 팀의 6라운드 맞대결은 현대캐피탈 안방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23일 오후 7시에 막을 올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스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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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석재현 기자]

배우 김로사가 '펜트하우스' 양집사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김로사는 현재 방영 중인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에서 주단태(엄기준 분)의 펜트하우스 가사 도우미 양미옥 집사 역으로 열연했다.

그가 연기한 양미옥은 평소 조용한 모습을 보이나 주단태를 향한 그릇된 사랑으로 밖에선 심수련(이지아 분) 행세를 하는 반전을 선보였다. 또 시즌 1 말미 주단태에게 명령받아 심수련을 서재로 유인 죽음에 이르게 만든 장본인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시즌 2에선 주단태와 약혼한 천서진(김소연 분)을 저주한 사실이 발각돼 헤라펠리스에서 쫓겨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최후를 맞이하는 등 마지막까지 소름끼치는 면모로 인상을 남겼다.

김로사는 2월 23일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양집사가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줄 예상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펜트하우스' 배역 캐스팅이라는 사실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오디션에 참여했다"며 "'펜트하우스'를 집필한 김순옥 작가님이 '왔다! 장보리', '황후의 품격' 쓰신 분과 동일인물이라는 걸 합격 후에야 알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펜트하우스' 오디션 당시 일화를 하나 소개했다. 김로사는 "오디션 볼 때, 매체 연기를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랬더니 주동민 PD님이 '5년 안에 이정은 같은 배우가 될 수 있다'며 조금만 버티라고 응원해주셨다. 그 한 마디에 위로받고 오디션에 떨어져도 여한이 없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양미옥을 처음 만났을 때, 김로사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예측불허 캐릭터였다고. 그는 "(양집사가) 지고지순하고 단아한 캐릭터일 줄 알았다. 두 번째 대본 리딩 후 양집사의 비밀을 듣고 머리가 백지처럼 됐다"며 "임팩트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시청자들에게 강하게 기억남을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왔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심수련 행세를 하는 만큼, 김로사는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지아의 영상을 끊임없이 모니터링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연출 감독님께 따로 부탁할 만큼 이지아 씨 영상을 따로 챙겨서 돌려봤다. 목소리 톤부터 표정, 체형, 심수련이 착용하는 액세서리까지 따라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청자 반응을 소개했다. 김로사는 "한 누리꾼이 'SKY 캐슬' 노승혜(윤세아 분) 같다고 하더라. 스스로 심수련을 똑같이 흉내했다고 생각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웃었다.

주단태 심수련 가족사진을 합성하다 구호동(박은석 분)에게 발각되는 장면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양집사와 구호동이 술 마시는 장면은 원래 대본에 없었다고. 김로사는 "대본엔 오랫동안 숨겼던 비밀을 한순간에 드러난다고만 적혀 있었다. 주동민 PD님이 이건 술을 먹어야 자연스럽다고 하셔서 촬영 당일 수정했고, 그날 술 취한 분장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평소 주동민 PD님이 배우들에게 마음껏 연기해보라면서 자유롭게 풀어놓는다. 그래서 배우들이 자신이 맡은 배역을 더 공부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준비하게 되더라. 그러면서 편하게 연기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쫒아갈 것이라고 북돋아주셨다. 배려와 존중을 많이 해주신다"고 주동민 PD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진=레오엔터테인먼트)파워볼사이트

(인터뷰②에 계속)

뉴스엔 석재현 jhyun@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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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이달의소녀 츄/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 츄(본명 김지우)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츄는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학폭]이달소 츄 학폭 뜬거보고 저도 남겨요'라는 제목의 폭로글이 게재되며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누리꾼 A씨 "츄에게 괴롭힘·왕따 당해…이것도 명백한 학교 폭력"
이 글에서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 A씨는 중학교 졸업앨범을 인증하며, 츄에게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츄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왕따를 당했다. 단톡방에 초대해 욕하고 협박을 했다. 그 뒤로 급식도 먹지 못하고 항상 홀로 교실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츄에게 직접 괴롭히는 이유를 물어보자 "예전에 츄의 집 지하주차장에서 놀 때 (츄가) 이른 시간에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엄마가 걱정하겠다는 식으로 말을 해 제가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신가보다'라고 이야기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빴다고 했다. 츄의 어머니를 엄한 사람 취급했다고 하더라"며 당시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A씨는 츄가 자신의 물건을 훔치고, 냄새 난다고 구박하고 수행평가 시험을 볼 때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시로 때리거나 돈을 뜯거나 한적은 없지만 이것도 명백한 학교폭력"이라며 "당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것과 기억하고 싶지 않아 증거를 모으지 않았던 제가 한심하다"고 말했다.

초·중학교 동창 B씨 "츄, 친구 사이 이간질…문구점에서 물건 훔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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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어 츄와 초·중학교 동창임을 주장하는 B씨도 같은날 '이달의 소녀 츄 학폭글 보고 저도 올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츄의 이간질과 도벽 등을 폭로했다.

B씨는 츄에 대해 "없는 말을 지어내 이간질을 하고 친구들과 사이를 멀어지게 했다"며 "츄는 신체적으로 괴롭히지 않았지만 정신적으로 지독하게 괴롭혔다. 진짜 죽고싶을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그는 "다른 친구들에게 (자신과 멀어진) 이유를 물으니 '김지우(츄)가 너랑 다니지 말랬어. 안그러면 똑같이 당한다고'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B씨는 "츄는 이미지 관리를 잘해서 누군가에게 귀여운 애 좋은 친구일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학교 폭력 가해자도 친구가 있다. 가해자의 친구는 자기 친구니까 좋은 아이라고 생각한다. 걔한테 겪어 봤으면 그렇게 말 못한다"고 했다.

B씨는 또 츄에게 도벽이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제 물건을 자꾸 훔쳐갔다. 없어진 물건은 다 걔한테 있었다. 확실하지 않아 말을 못했는데 그 친구가 문구점에서 물건을 훔치다 걸렸을 때 확신했다"고 적었다.

중학교 동창 C씨 "츄, 말도 안되는 소문 내 왕따 시켰다" 주장
B씨가 올린 글에는 츄의 또 다른 학교 폭력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C씨가 등장하기도 했다.

C씨는 츄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히며 "전학 온 후 (내게) '치마가 왜 이렇게 짧냐'며 눈치를 줬고, 말도 안되는 소문을 내 무리에서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밥을 같이 먹자고 불러내 '너 왜 그렇게 웃냐'며 밥도 제대로 못 먹게했다. 학년이 바뀌기 전 4개월간의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츄가 주동자는 아니지만 엄연히 다른 아이들에게 동조한 가해자"라고 말했다.

츄 옹호하는 동창생도 등장…"남에게 피해줄 친구 아냐"
반면 츄를 옹호하는 이도 있었다.

츄와 초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라고 밝힌 누리꾼 D씨는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츄를 옹호하는 댓글을 남겼다.

D씨는 "지우가 말도 안되는 일을 겪는 것 같아 당황스러운 마음에 급히 가입해서 댓글 남긴다"며 "당시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학생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알지는 못하지만 결코 따돌림에 가담할 친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산남중학교가 규모가 크지 않아 대부분 동창 이름과 얼굴 정도는 거의 알고, 따돌림이 있었다면 많은 학생들이 기억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D씨는 "지우는 누구보다 착하고 예의 바른 친구였으나 결코 남에게 피해줄 친구도 아니었다"며 "익명 뒤에 숨어 불특정다수의 사실무근 글로 희생자가 생기질 않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 "제기된 주장, 사실과 다른 내용 포함돼 있어"
이달의 소녀는 현진에 이어 츄까지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츄의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3일 공식입장을 통해 "제기한 주장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며 "근거없는 허위 내용들로 아티스트의 이미지 및 명예를 훼손시키는 경우 가능한 범위 내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츄는 1999년생으로 2017년 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활동중이며, 양손으로 동그라미를 만든 뒤 귀엽게 깨물어 하트 모양을 만들어 보이는 '깨물 하트' 애교로 유명세를 얻었다.

츄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귀엽고 상큼한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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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은씨 폭행혐의 공범 구속송치..상고심에 영향 전망
여전히 '혐의 부인'.."공범 잡혀 오히려 무죄 밝힐 기회"
조양은씨가 2013년 11월 필리핀에서 체포돼 서울 마포구 경찰광역수사대에 들어서고 있다. 2013.11.29/뉴스1

조양은씨가 2013년 11월 필리핀에서 체포돼 서울 마포구 경찰광역수사대에 들어서고 있다. 2013.11.29/뉴스1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조직폭력배 집단명을 두목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경우가 있다. '양은이'파가 대표적이다. 1970년대 국내 3대 조직 중 하나였던 양은이파 두목은 조양은씨(71)다.

'옛날 주먹' 취급 받던 조양은씨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필리핀에서 조씨와 함께 채무자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공범이 8년 만에 검거됐다는 소식이 최근 전해지면서다.

◇6년째 결론 안 난 조씨의 혐의

조씨는 2011년 6월 중국을 거쳐 필리핀으로 달아났다. 당시 그는 40억원대 금융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였다. 그렇게 수사를 피해 필리핀으로 도주한 조씨지만 그곳에서 조용히 지낸 것은 아니다. 돈을 갚지 않는 교민을 3시간 동안 권총으로 위협하고 가혹 행위를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조씨는 2013년 11월 필리핀 카지노 건물에서 체포된다. 경찰특공대와 유엔 마약범죄수사국 병력을 비롯해 현장에 투입된 인원이 버스 3대를 채울 수준이었다고 한다. 조씨는 송환 직전 필리핀 공항에서 현지 취재진의 카메라에 대고 욕설을 했다.

한국으로 인도된 조씨는 폭행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2심에선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 검찰의 불복으로 대법원에서 상고심이 진행됐지만 6년째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공범 이모씨(56)가 지난 11일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씨에게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17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구속 수사를 했다는 것은 혐의 입증에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은 "조씨가 회유해 2심 재판에서 법정 진술을 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와 피해자의 진술이 앞으로 조씨의 상고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유죄 여부야 법원이 판단하겠지만 경찰은 조씨의 범죄 사실이 인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거기에는 조폭의 새 삶을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경찰의 시각도 깔려 있다.

강력계 형사들은 흔히 조폭을 빗대 "걸레는 빨아도 걸레"라고 말한다. 조씨도 1990년대 출소 후 새 삶을 살겠다고 공개 다짐하고서도 여러 차례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조씨와 함께 생활했던 조폭 출신 중년이 그를 마치 신처럼 추앙해 깜짝 놀랐다"며 "후배들에게 대우 받던 조씨가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일반인처럼 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현직 조폭 사이에서도 회자될 정도로 조씨의 과거 위상은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아프리카 빈민 구제하고 싶어" 선교사로 활동

호남 계열 조직의 행동대장이었던 조씨는 1975년 1월 조직원들과 함께 명동 사보이호텔을 습격해 이름을 알렸다. 당시 조씨의 공격 대상은 당대 최고의 조직 신상사파였다. 조씨의 세력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전이라 신상사파가 알려진 것과 달리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후 신상사파의 기세가 꺾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 사건을 계기로 "낭만 주먹의 시대는 가고 연장(흉기) 든 조폭시대가 열렸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과거 주먹들은 '비겁한 짓'이라며 연장 사용을 자제했지만 조씨와 조직원들은 흉기와 쇠파이프로 무장해 신상사파를 공격했고 이후 흉기는 조폭의 필수품이 됐다는 것이다.

2심에서 무죄 판결로 풀려난 조씨는 채무자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공범을 전혀 모른다"며 "차라리 공범이 잡힌 게 (무죄를 밝힐 기회라) 잘 됐다"고 말했다.

조씨는 현재 선교사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해 자신의 에티오피아 선교 활동을 다룬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100명 이상을 전도했다"며 "빈민을 구제하는 데 뜻을 함께한 분들과 아프리카로 나가 구제하자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mr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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