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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9-10 07:36 조회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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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야구선수 출신 야구코치 박용근 아내인 혼성 그룹 룰라 채리나가 시험관 시술에 또 실패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 현영은 채리나에게 "지금 아이를 준비하고 계신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채리나는 "일상 녹화 이틀 전에 시험관 시술 실패 소식을 들었다"며 "그 전에는 많이 울었거든. 이제는 눈물도 안 난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현영은 "이게 혹시 몇 번째?"라고 물었고, 채리나는 "시험관 시술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그 전에 너무 많은 수술을 했다. 자궁내막 긁어내는 수술부터 시작해서 체감 상 한 10번 이상 한 거 같은 몸이다"라고 답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사진 = TV조선 '퍼펙트라이프'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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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sbank]
술을 마신 뒤 의식을 잃은 남성의 경우 향후 10년 안에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는 2배 높았다.파워볼게임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65세 이하의 사람들에게서 발병하는 조기 치매의 위험은 '의식을 잃은' 음주자들 사이에서 2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영국, 프랑스, 스웨덴, 핀란드의 성인 1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이들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 중 1000여명, 약 0.8% 이상이 14년의 과정에서 치매에 걸렸다.

연구 결과, 하루에 2잔 이상, 즉 일주일에 14잔 이상의 음주를 한 사람들은 이 보다 적게 음주를 한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평균적으로 치매에 걸릴 확률이 1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연구 대상자의 10%는 지난 1년간 알코올 섭취로 인해 의식을 잃은 적이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이 일주일에 14잔 이하로 정의되는 적당한 음주를 했다고 보고했더라도 적어도 한번은 음주로 인해 의식을 잃은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확률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유행병학과 교수인 미카 키비마키 박사는 'UPI'와의 인터뷰에서 "폭음은 장기적인 치매 위험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짧은 시간 내에 다량의 술을 마시면 신경독성 수준의 알코올을 섭취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키비마키 박사는 "알코올 신경독성의 한 징후는 의식을 잃는 것"이라며 "술을 너무 마시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과 같은 다른 질병에 대한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적당한 음주량은 남성은 하루에 2잔, 즉 일주일에 14잔 이하이며 여성은 하루에 1잔, 일주일에 7잔 이하이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Alcohol-Induced Loss of Consciousness and Overall Alcohol Consumption With Risk for Dementia)는 '미국의사협회지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실렸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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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32)이 국민참여재판이 아닌 일반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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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기춘 전 유도국가대표가 26일 오전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대구지방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법원 제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왕기춘의 국민참여재판 배제 결정에 대한 재항고를 전날 기각했다고 9일 밝혔다.

국민참여재판은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재판에 참여해 유·무죄와 형량 등을 따지는 제도다. 법적 구속력은 없으나 재판부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왕기춘은 지난 6월 대구지법에서 열린 1심 첫 재판부터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다. 그러나 검찰과 피해자 측은 국민참여재판의 특성상 배심원 앞에서 피해자가 진술하는 과정에서 ‘2차 가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반대했다. 재판부는 이같은 검찰과 피해자 측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7월 국민참여재판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왕기춘은 대구고법에 다시 판단에 달라며 준항고했고, 지난달 재차 기각되자 다시 대법원에 판단을 구했다. 대법원에서도 재항고가 기각된 만큼 지난 7월 22일 공판준비기일을 끝으로 멈췄던 왕기춘의 1심 재판도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왕기춘은 2017년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제자인 A(17)양을 성폭행하고 지난해 2월 같은 체육관 제자인 B(16)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2월까지 B양과 10여차례 성관계해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혐의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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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은 기자 oheun@chosunbiz.com
[추미애 아들 특혜의혹]축소수사 의혹에 사실상 재조사
추미애 아들 병가 연장-미복귀 상황, 관련자 다시 불러 진술 재확인
휴가청탁 전화 건 추미애 의원 보좌관, 통역병 민원 前국방 보좌관 부를듯
11년간 휴가연장 4000여명 기록중 추미애 아들 해당 2017년 자료만 없어

법무부 청사 뒷문 이용하는 추미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9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뒷문으로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추 장관은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7일 “일체의 보고를 받지 않았고 앞으로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후 침묵하고 있다. 그 대신 추 장관 아들의 변호인단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다. 과천=뉴시스
검찰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27)의 카투사(KATUSA·미군에 배속된 한국군) 복무 당시 특혜 휴가 의혹과 관련해 9일 핵심 참고인 3명을 한꺼번에 조사하면서 조사 전 과정을 이례적으로 영상 녹화했다.

2017년 추 장관 측 보좌관에게서 ‘휴가 연장’ 전화를 받았다는 군 관계자의 진술이 조서에서 빠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검찰이 부실 수사 의혹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 1월 고발 이후 8개월 넘게 수사 종결을 미루고 있다는 비판을 차단하기 위해 검찰은 사실상 원점에서부터 전면 재조사를 벌이면서 최대한 신속하게 실체 관계를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 씨 측의 휴가 연장 청탁 논란 외에 평창 겨울올림픽 통역병 파견이나 서울 용산 미군부대 자대 배치 민원 등 추가 제기된 의혹 전반으로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 핵심 인물 3명 동시 재조사… 전 과정 영상 녹화

정치권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한 이후 관련 기록 등을 검토해온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덕곤)는 9일 관련자 조사를 시작했다. 첫 조사 대상은 미 2사단 지역대의 지원장교 A 대위와 사단 본부대대 지원대장 B 대위, 당직사병 C 씨 등 서 씨의 휴가 관련 의혹을 규명할 핵심 3명이었다. A 대위는 “추미애 의원 보좌관이라는 사람에게서 ‘서 씨의 병가 처리가 되느냐’는 전화를 받았다”는 진술 등이 검찰 조서에서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C 씨도 “상급부대 대위가 찾아와 서 씨의 휴가 처리를 지시했다”고 증언해 왔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2017년 6월 서 씨의 병가가 연장된 경위, 서 씨가 병가가 끝난 뒤에도 복귀하지 않았던 상황을 다시 조사했다.

검찰은 올 6, 7월 이미 이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지만 추가로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의혹을 전면 재확인하는 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서 씨가 진료를 받았던 국군양주병원과 삼성서울병원 등을 압수수색해 진단서 등 진료 기록을 확보했다고 한다. 검찰은 A 대위에게 전화를 건 인물로 알려진 추 장관의 의원 시절 보좌관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동행복권파워볼


휴가뿐만 아니라 통역병 청탁 의혹과 자대 배치 민원 등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다. 서 씨를 평창 올림픽 통역병으로 파견해 달라는 민원을 군에 전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 D 씨도 검찰의 조사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D 씨는 추미애 장관이 당시 대표를 맡았던 민주당 출신 인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D 씨가 여당에서 왔다고 군인들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때가 있었다”며 “그런데도 대다수 군인이 그에게 고개를 숙여 굉장히 못마땅했다”고 전했다.

○ 검찰, 軍의 서 씨 휴가 기록 분실 경위 조사

검찰은 일단 사건의 핵심 줄기는 서 씨 휴가 연장 과정에서의 위법성 여부라고 보고 신속히 수사할 방침이다. 2017년 6월 추 장관 부부 중 한 명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를 걸어 민원을 넣었다는 서 씨 부대 지원반장의 면담 기록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검찰이 국방부 민원 접수 기록을 확보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검찰 조사를 받은 군 관계자들은 “적법하게 휴가 명령이 이뤄졌지만, 행정적 처리가 미흡했다”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서 씨의 2017년 휴가 처리 관련 기록이 남아 있지 않는 등 군의 행정 처리가 부실했던 정황을 검찰은 일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1년간 휴가를 연장한 카투사가 모두 4000여 명인데, 그 가운데 서 씨가 휴가를 연장한 2017년 기록만 남아있지 않다. 일부 군 인사들은 검찰에서 서 씨 휴가 처리 관련 자료와 관련해 “카투사교육대가 2017년 5∼7월 의정부에서 평택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자료가 없어졌을 수도 있다”거나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자체 조사 결과에 대한 검찰의 문의 요청에도 비협조적이었다고 한다.

당초 서 씨의 휴가 특혜 의혹 사건은 1월 고발장이 접수될 때만 해도 비교적 간단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올 1월 추 장관 취임 후 서 씨 사건이 배당된 서울동부지검 고위 간부들이 잇따라 영전하면서 검찰 안팎에선 “추 장관 관련 사건을 잘 처리한 대가”라는 뒷말이 나왔다.

그러는 사이 서 씨 관련 의혹은 계속 커졌다. 통역병 파견 청탁이나 자대를 용산으로 배치해 달라는 민원이 여당 인사를 통해 군 관계자에게 전달됐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검찰 관계자는 “서울동부지검의 새 수사 라인은 축소 수사 논란이 억울하다면 그만큼 더욱 신속하고 강도 높게 수사해 논란을 종식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석 jks@donga.com·위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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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미주 뒤늦게 유튜브서 성희롱 발언 논란→사과
남자 연예인들 성적 농담은 '섹드립'으로 웃어 넘기기 일쑤
'성희롱'과 '섹드립' 사이 성별 온도차…여전한 '이중잣대'
여자에겐 엄격·남자에겐 관대…성별에 따른 발화 권력 차 발생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그룹 러블리즈 미주.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여자친구랑 어디까지 갔어?…너 남자 맞아?"

지난 6월 러블리즈 미주가 유튜브 웹 예능 프로그램 '미주픽츄'에서 일반인 남성 출연자 A씨에게 건넨 말이다. 이 영상은 3개월이 지나 뒤늦게 논란이 됐다. 미주의 발언이 성희롱이나 다름없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결국 미주는 8일 러블리즈 SNS에 "출연자 동의를 얻었으나 정서적 불편함을 끼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경솔한 발언을 해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미주와 제작진은 A씨에게도 사과를 전했다.

A씨가 당시 상황에서 미주의 발언을 성희롱으로 느꼈는지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 다만 시청자들은 성희롱적 요소가 섞인 미주의 농담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미주와 제작사도 사과하는 수순을 밟았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몇 가지 의문이 생긴다. 대체 어느 기준으로 성희롱과 '섹드립'(성적인 유머를 뜻하는 합성어)의 경계를 나눌 수 있는 것일까. '섹드립'으로 웃어 넘긴 그 수많은 성희롱적 농담들은 미주처럼 뒤늦게나마 지탄받아 바로잡혔을까.

시간을 멀리 돌릴 필요도 없다. 지난 4일 KBS2 연예 정보프로그램 '연중 라이브'에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휘재는 '연중 집들이' 코너를 통해 정다은·조우종 아나운서 부부의 집을 방문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세 사람이 안방을 둘러보던 도중 일어났다. 운동 취미를 가진 정 아나운서가 안방에 구비된 기구로 발레 시범을 보이자 침대에 누워 있던 이휘재가 조 아나운서를 향해 "아내 발레하는 것을 보고 훅 올라오는군요"라고 성적인 '농담'을 건넸다.

당황한 조 아나운서는 "무슨 소리냐"며 웃음으로 무마했지만 이후 제작진은 '화면 조정 시간' 장면을 내보내 이휘재의 농담에 성적 함의가 있었음을 암시했다.

미주보다 한 발 더 나아가 당사자인 정 아나운서 앞에서 성적 대상화가 담긴 성희롱성 언사를 내뱉은 것이다. 그러나 이 장면은 미주와 달리 공론화되지 않고 유야무야 넘어갔다. 노골적인 무례함을 지적하는 시청자들이 없다 보니 언론도 별다른 기사를 생산하지 않았다. '논란'이 되는 '현상' 자체가 없었던 셈이다.

설상가상 '연중 라이브'는 유튜브 채널이 아닌 지상파, 특히 공영방송 KBS의 프로그램인데도 그러했다.

조금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섹드립' 캐릭터를 보유한 MC 신동엽·가수 유희열·성시경 등이 있다.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수위를 넘나드는 이들의 성적 농담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들에서 '예능적 요소'로 소비됐다. 각 인물별 발언 수위를 비교하는 기사들도 넘쳐났다. 이런 흐름을 타고 세 사람은 자유롭게 캐릭터를 구축해 나갔다.


(사진=방송 캡처)
질문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렇다면 미주 정도 수위는 '성희롱적 농담'이 아닌 것일까. 답은 '그렇지 않다'. 수위와 무관하게 미주가 한 발언에도 상대의 사생활을 소재로 한 성희롱적 요소가 담겨 있었다.

문제는 아직까지 성별에 따른 '이중잣대'가 유효한 사회 분위기에 있다. 동일한 성적 대상화 발언이더라도 여자 연예인은 성희롱이 되는 반면, 남자 연예인은 '섹드립'으로 넘어가거나 논란조차 안 되기 일쑤다.

이렇게 '여자에겐 엄격하고 남자에겐 관대한' 분위기 속에서 성별에 따른 발화 권력 차 또한 발생하기 마련이다. 당연히 일반적인 성별간 성적 대상화 구도로 미뤄볼 때 논란이 되는 발언 숫자는 남자 연예인이 많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이휘재 건처럼 아무런 지적이나 공론화 없이 넘어간 사례들이 수두룩하다.

여자 연예인들은 보통 이와 반대 현상을 겪는다. 남자 연예인들이 10번 중 5번 꼴이라면 여자 연예인들은 10번 중 9번 꼴로 비판받는 식이다. 사례가 적으니 더 집중 조명되는 측면도 있다. 표면적으로는 남자 연예인들이 오히려 엄격하게 질타받는 듯하지만, 이는 빈도 높은 성적 대상화와 성희롱 발언에 따른 결과물에 불과하다. 이에 비해 발화 권력이 적은 여자 연예인들은 대다수 자기 검열을 거쳐 생각을 표현해 논란이 되는 숫자가 현저히 적을 뿐이다.

앞서 말했듯이 연예인들이 성적 농담을 활용해 예능 캐릭터로 성공을 거두는 시대도 있었다. 당시부터 '섹드립' 캐릭터인 개그맨 출신 여성 방송인들이 존재했지만, 그 숫자 역시 남자들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그 범위를 가수, 그 중에서도 아이돌 가수로 좁히면 남자 대비 그런 이미지로 소비되는 여자 연예인들은 없다시피 하다.

이전보다 나아졌다고 해도 여전히 편견에 갇힌 전근대적인 여성상을 요구받는 여자 아이돌 가수들은 누구보다 이 같은 검열의 굴레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래서 때로는 진짜 잘못이 아닌 고가 외제차를 타거나 페미니즘 성향을 드러냈다는 비상식적 사유로 뭇매를 맞기도 한다.

지금껏 종이 한 장 차이였던 '성희롱'과 '섹드립', 그 간극에서 또 한 번 뿌리 깊은 성별 권력 온도차가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다시, 보기'는 CBS노컷뉴스 문화·연예 기자들이 이슈에 한 걸음 더 다가가 현상 너머 본질을 들여다보는 코너입니다. 발빠른 미리 보기만큼이나, 놓치고 지나친 것들을 돌아보는 일은 우리 시대의 간절한 요청입니다. '다시, 보기'에 담긴 쉼표의 가치를 잊지 않겠습니다. [편집자주]동행복권파워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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